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기반 확장 전략 소개5공장 2025년 4월 완공하면 연간 78만4000ℓ 생산할 수 있게 돼톱티어 바이오기업 도약 위한 '2030 비전' 실현에 최선다할 것
  •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에서 지속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에서 지속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2024년 항체약물 접합체(ADC) 상업생산 및 2025년 5공장 완공 등을 통해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9일(현지시각)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한 확장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착공해 건설 중인 5공장은 연간 18만리터(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78만4000ℓ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세계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중 압도적인 생산역량을 보유하게 된다.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합작 설립한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국내외 바이오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지리적 거점 확대 전략도 지속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가 위치한 미국 보스턴과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영업 사무소)를 구축해 고객과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만들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부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트랙에 초청받은 이후 8년 연속 메인트랙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