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17일 신한·우리·하나은행, 네이버파이낸셜을 2023년도 상생·협력 증진 우수 기관으로 선정하고 금감원장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사회 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 고통 분담·이익 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 상품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우수 기관 선정은 제1·2회 우수 사례 금융 상품 중 판매 실적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이날 지행된 제3회 공모에서는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 교보생명의 '교보청년저축보험', 신한라이프의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은 결혼·난임치료·출산·다자녀 가구(2명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 최대 연 9%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교보생명의 교보청년저축보험은 자립준비청년(만 19~29세)이 가입가능한 저축보험으로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주고 종합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사각지대도 보완한 상품이다.신한라이프의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청년층(만 19~39세)이 결혼과 출산할 때 연금액을 최고 30%까지 증액 제공해 청년층의 노후대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우수사례 선정 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선정일로부터 1년간 상품명과 회사명이 게시된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수상 사실에만 만족하지 말고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공급실적관리를 해달라"며 "우수기관 표창을 계기로 금융권 내 금융소비자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이익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