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위, 롱리스트 확정외부 자문단 거쳐 24일 숏리스트, 이달 말 파이널리스트 확정"호화 이사회 비판 깊이 인식… 지적 받아들인다"
  • ▲ 포스코 후추위가 17일 롱리스트 18명을 최종 확정했다. ⓒ뉴데일리DB
    ▲ 포스코 후추위가 17일 롱리스트 18명을 최종 확정했다. ⓒ뉴데일리DB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 18명을 추렸다.

    17일 '호화 이사회' 논란에도 불구하고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후추위는 1차 롱리스트 후보로 내부 6명, 외부 1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후추위는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결과를 회신받아 이중 3명을 걸러내고 12명을 후보군에 올렸다.

    이달말 결정될 최종 후보는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산업계,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인사로 구성된 자문단은 후추위에서 제공하는 롱리스트 후보자의 자기소개서, 평판 조회서를 토대로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5가지 자격요건에 맞춰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이와 관련해 “자문단은 후추위와 독립해 후보들의 산업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추위는 자문단 평가결과를 반영해 오는 24일 제7차 회의에서 ‘숏리스트’를 결정하고, 이어 1월 말까지 심층면접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후추위는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글로벌기업인 만큼 주주의 이익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미래와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