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맞춤형 콘텐츠 선보이며 차별화 나선 호텔업계 파라다이스, '애프터눈 티 세트'로 동심 저격비스타 워커힐 서울, ‘NCT DREAM 쇼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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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에 깊이 파고 들며 집중하는 ‘디깅(digging) 소비’가 떠오르며 호텔가도 이색 단장에 나서고 있다. 캐릭터 마니아를 비롯해 아이돌 덕후, 장난감 덕후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산리오코리아와 손잡고 헬로키티 팬들의 동심저격 호캉스를 위한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헬로키티 애프터눈 티 세트’ 판매를 개시했다. 오는 5월31일까지 헬로키티 콘셉트의 디저트와 스페셜 음료 2종을 마음껏 맛볼 수 있어 인기다. 헬로키티 50주년 한정판 핸드크림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가든 바이 라쿠’에서는 오는 3월17일까지 매주 주말·공휴일마다 헬로키티 딸기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 약 3m의 대형 헬로키티 에어 벌룬으로 꾸며진 포토존도 인생샷을 남기려는 고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K팝 아이돌 팬덤 고객의 팬심 공략에 나섰다. 1월31일까지 스튜디오 스위트룸과 딜럭스룸 객실에는 NCT DREAM의 콘셉트룸 ‘드림 하우스(DREAM HOUSE)’가 조성된다.
룸 전체에는 멤버들이 제안한 향기를 담은 디퓨저와 배스 솔트 등이 비치되고, 룸 곳곳에는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준비된 폴라로이드 카메라, 빔프로젝터, 가습기, 바디필로우 등 다양한 소품이 함께 구비돼 팬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 로비에 위치한 ‘스페이스 워커힐’에는 NCT DREAM의 특별 체험 전시 공간 ‘NCT DREAM 쇼룸’이 조성된다.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MESSAGE ZONE’, 농구단으로 변신한 NCT DREAM의 공간을 엿볼 수 있는 ‘DREAM CLUB’, ‘ISTJ’ 뮤직 비디오를 추억하며, 재미난 퀴즈도 풀어 볼 수 있는 ‘ISTJ STAGE’ 등으로 구성된다.
‘빛의 시어터’에서는 NCT DREAM의 미디어아트 ‘THEATER OF DREAMS’가 특별 상영된다. -
경주 코오롱호텔은 스페인 천연 라텍스 장난감 브랜드 ‘랑코(Lanco)’와 협업한 객실을 선보였다.
1월10일 오픈한 ‘랑코 러버덕’ 객실은 자녀 동반 가족 고객이 휴식은 물론, 특별한 ‘플레이케이션(Play+Vacation)’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6개의 객실로 모두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하다. 내부에는 랑코 러버덕을 상징하는 노란색 침구 세트(베개커버·쿠션)부터 욕실 소품(발매트·양치컵·핸드타월)까지 다채롭게 마련됐다.
아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 또한 설치됐다. 침대 헤드 및 테이블에는 러버덕 피규어가 배치됐으며 문에는 대형 러버덕이 그려져 인증 사진 촬영까지 할 수 있다.
호텔 로비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랑코 러버덕 피규어가 상시 전시된다. 별도로 마련된 굿즈존에서는 왕관, 축구공, 마법사 모자 등 각양각색의 액세서리를 장착한 러버덕 피규어 20종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