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BOA의 목표주가 상향에 3.26% 올라애틀랜타 연은 총재, 3분기 금리 인하 예상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 22년 9월 이후 최저수준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애플 반등에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호실적이 더해지며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01포인트(0.54%) 상승한 3만7268.6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1.73포인트(0.88%) 오른 4,780.94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00.03포인트(1.35%) 상승한 1만5055.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8일) 시장은 애플의 움직임과 노동지표 등의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최근 애플은 바클레이스에 이어 파이퍼샌들러까지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졌고, 중국의 가격 할인 정책에 실적 우려가 커진 상황 속 시가총액 1위 자리도 MS에 내준 상황이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가도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올렸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 강해질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애플의 주가가 3.26%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대만 TSMC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은 반도체 관련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6%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의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더욱 많은 증거가 필요하며, 올해 3분기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향후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할 경우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뜨거웠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20만8000명)도 밑돈 수치다. 

    이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것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140%까지 상승하는 등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확률도 더욱 줄어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이상 인하할 확률을 55.5% 이상 반영중이다. 이는 전일(58.9%) 대비 낮아진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3% 오른 배럴당 73.9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