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R2M 서비스 중단 강제집행정지 인용 엔씨소프트 소송에 따른 서비스 중단은 면해170억 담보 공탁금 제출 … 운명은 대법원으로
  • 웹젠의 MMORPG R2M의 서비스가 존속된다. 웹젠이 법원에 청구한 R2M 서비스 중단 강제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R2M의 안정적 서비스는 차질 없이 이어지게 됐다.

    11일 웹젠에 따르면 회사는 법원에 청구한 R2M 강제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서 서비스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가처분은 엔씨소프트가 웹젠에 제기한 저작권침해 소송에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7일 서울고등법원 민사 5-1부는 엔씨소프트의 주문을 인용해 R2M의 서비스 중단과 169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시한 바 있다. 

    웹젠은 지난 8일 판결문을 수령받는 즉시 상고와 함께 R2M 강제제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다만, 법원에서 이를 그대로 수용한 것은 아니었다. 재판부가 R2M 강제집행정지의 조건으로 169억원 상당의 담보 공탁금을 내라고 했기 때문이다. 웹젠은 이날 기준 공탁금을 모두 제출해 가처분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에 따라 웹젠은 대법원 판결까지 R2M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강제집행정지 결정 및 담보 공탁 완료에 따라 상고심 판결 시까지 R2M 게임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