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 합병양사간 시너지 낼 수 있는 영역 합쳐카카오 계열사 전반 쇄신 작업 일환
  • ▲ 카카오 디케이테크인 ⓒ카카오
    ▲ 카카오 디케이테크인 ⓒ카카오
    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KEP)와 합친다. 카카오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계열사들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카카오 공시에 따르면 시스템통합(SI)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은 오는 3월 1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물적 분할한 케이이피를 흡수 합병한다.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 카카오에서 자회사로 분사한 뒤 카카오 계열사들에 시스템 통합 및 정보기술(IT)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전환(DT)과 스마트 건설·시티, 기업정보설루션(그룹웨어), AI 챗봇,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등이 있다.

    이달 2일 출범한 케이이피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AI 기술 브랜드 '카카오 i',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업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워크' 등이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번 합병이 양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을 병합해 포트폴리오를 정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특히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강조한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강화하며 계열사 전반에 대한 쇄신 작업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