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경총 가입… 다음 달 이사회 정식 승인 예정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무 문제 대응 위함으로 풀이현재 관련 노동자 6만여명… 사업장 안전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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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 지난해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노무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4월 국내 대표 사용자 단체인 경총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그동안 가회원사 자격을 유지해왔으며 2월 열리는 이사회를 톻애 정식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쿠팡의 이번 경총 가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서 처음이다.

    쿠팡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산업정책 진흥과 규제완화 등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경제단체로서, 당사는 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난해 가입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경총에 가입한 것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문제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쿠팡과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고용 인원은 6만명을 넘겼다.

    특히 노동계와의 공방도 잇따르면서 경총 회원사로서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그간 5년간 근로자 수 상위 20대 기업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219명인 반면 쿠팡은 같은 기간 1명이라며 사업장의 안전성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