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계와 간담회 개최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공구매 확대 등 논의
  • ▲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영주 장관이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오 장관의 평소 신념에 따라 고금리·고유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중소기업 현장을 고려한 중기 간 경쟁제품 지정추진 ▲전국단위의 중소유통물류망 구축 ▲업종별 맞춤형 디지털 전략 수립지원 등 10여건의 주요 정책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장관은 “수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일부 지표가 나아지고 있으나, 내수부진 등으로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며 “중소기업의 내수 판로 확대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을 지속 확대하고, 구매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3년을 주기로 지정하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을 올해 지정할 계획으로, 우문현답의 자세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신설하는 등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ESG 대응 역량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전환(DX) 로드맵’도 연내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 전면 시행되면 영세한 중소기업 등 현장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법 적용이 이뤄져 입법목적인 재해예방보다 범법자만 양산할 우려가 있다며, 법적용의 유예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중기부와 중앙회가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팀으로 활발한 토론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소통을 하자”며 “‘찾아가는 중기부, 공감하는 중기부, 소통하는 중기부’로 인정받는 중소․벤처기업의 중소벤처기업부가 되도록 장관부터 먼저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