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총 8건 선정·최대 6억'

국토교통부는 국내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도 '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본사업은 해외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와 국내개발 스마트솔루션 현지실증을 통한 국내기업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23개국에서 41개 협력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공모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으로 구분해 최대 8개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엔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계획수립형은 지난해 10월 스마트도시국가위원회에 보고한 'K-city Network 사업 개편방안'에 따라 해외정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사업제안서를 연중 접수받고 사전컨설팅 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컨설팅을 거쳐 타당성이 검증된 사업중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1건, 솔루션 계획수립 1건을 선정해 각 3억~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6월중 최종선정할 예정이다.

해외실증형은 총 6건을 선정해 건당 2억~4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추진 여건과 후속수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4월중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30일 공고될 예정이며 올해 계획수립형 지원사업 경우 올해 4월까지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5월이후 접수되는 사업은 내년 지원대상으로 검토된다.

해외실증형은 오는 3월18일까지만 사업계획을 접수한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K-시티 네트워크는 한국이 가진 역량과 경험을 해외도시와 공유하면서 한국 스마트시티를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사전컨설팅과 상시접수 제도를 시행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며 "솔루션 해외실증을 통해  국내기업 서비스 수익모델 개발 및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