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9일 ELS 판매 중단…농협은행, 지난해 10월 중단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판매 중단 검토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중단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검사 이후 판매 중단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조짐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홍콩H지수 지속 하락과 금융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따른 조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안정성과 소비자 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전날 ELS 상품판매를 중단했으며, 농협은행은 앞서 지난해 10월 판매를 멈췄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현재 ELS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특히 니케이 고점 우려가 있어, 배리어를 낮춰서 판매 중"이라며 "니케이 지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