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서 "저출산·고령화 심각한 이슈" 강조'보험산업 데이터 혁신 플랫폼' 도약 목표 제시
  • ▲ 허창언 보험개발원장.ⓒ보험개발원
    ▲ 허창언 보험개발원장.ⓒ보험개발원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저출산, 인구고령화 등 시장환경 변화에 보험산업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에 가장 큰 안보 위협이 북한보다 '저출산'일 정도로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업계도 저출산·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가망고객이 가파르게 줄어들어 현재까지 보험산업 성장을 이끈 전통적 사업모델은 한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나이 들어가고,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역시 계속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에 보험산업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올해 목표로 '보험산업 데이터 혁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뉴 비즈니스(NEW Business) 설계 ▲뉴 플랫폼(NEW Platform) 구축 ▲뉴 웨어(NEW Where, 신시장) 탐색 등에 중점을 두고 보험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성장동력 창출 및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뉴 비즈니스는 ▲빅데이터 솔루션 ▲AIoT(AI+IoT) 혁신기술 ▲미래형 자동차보험을 제안했다. 뉴 플랫폼으로는 ▲운전습관 플랫폼 ▲AI기반 서비스 ▲자동 수리비 심사 등의 통합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신시장 탐색 관련해선 ▲MZ보험 ▲해외교류 확대 ▲재난안전보험종합정보 ▲IFRS17 및 K-ICS 컨설팅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과 플랫폼 구축, 신시장 발굴을 위해 AI 기반 데이터 기획‧결합‧상품화 기능을 통합 추진하는 '데이터신성장실'을 신설했다"며 "아울러 관련 AI 및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대거 확충‧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