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손실 120억… 전년 이익 1150억원에서 '뚝'코로나19 백신 매출 감소 직격타"올해 대상포진·독감백신 시장 확대 진행할 것"
  • ▲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전경.ⓒ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전경.ⓒ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120억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1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적자전환한 것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매출이 감소했고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매출이 부재한 영향이다. 지난해 매출은 3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줄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변이주 대응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국내서도 독감백신 사업을 재개한 것이 매출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해는 매출의 약 20%를 연구비로 쏟아붓는 등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시기였다”며 “올해도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스카이조스터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등의 시장 확대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