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253억원... 전년 대비 6% 감소지난해 분할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올해 반도체, 배터리 부문에서 성장동력 마련
  • OCI가 6일 지난해 조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93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감소했다. 

    OCI는 지난해 5월 2일부로 분할 신설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적은 분할 후 신설법인 기준으로 영업 손익이 반영됐다. 자산매각이익 1225억원, 매각이익에 따른 법인세 비용 669억원 등 일회성 이익 및 비용을 차감한 조정 이익으로 계산됐다.

    4분기 매출은 4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같은 기간 65% 감소했다. 

    OCI 관계자는 "매출은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 및 판매량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하락 및 분할 관련 일회성 비용, 원가 상승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망과 관련해 OCI는 연초 전반적인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제품 정기보수 영향이 있을 전망이나 점진적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OCI는 올해 반도체 폴리실리콘 합작법인 설립, 배터리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 등을 통해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OCI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2000원을 배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