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커머스 톡비즈 부문 실적 견인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영업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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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8조원을 넘겼지만,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카카오는 2023년 연간 매출 8조1058억원, 영업이익 501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배경으로는 영업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7조603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카오의 2023년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1217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16%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81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521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핵심 비즈니스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