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내려보조금 100% 구간에 맞춰폭스바겐, 폴스타도 이미 낮춰
  • ▲ 테슬라가 모델Y RWD 모델의 가격을 200만원 내렸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 테슬라가 모델Y RWD 모델의 가격을 200만원 내렸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최근 환경부가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공개한 가운데 테슬라가 이에 맞춰 ‘모델Y’ 가격을 인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Y 후륜구동모델(RWD)의 가격을 기존 5699만원에서 5499만원으로 200만원 낮췄다. 이번 인하는 보조금 100% 지급 구간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6일 ‘2024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을 공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보조금 100% 지급되는 차랑가격 기준은 5700만원 미만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낮아졌다. 모델Y RWD는 5499만원으로 인하되면서 보조금 100% 구간에 포함된다. 

    다만 테슬라가 가격을 내렸어도 지난해보다 보조금 액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모델Y RWD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0km다. 

    이번 개편안에서 LFP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는 배터리효율계수, 배터리환경성계수가 낮아진다. 게다가 1회 충전거리가 400km 미만일 경우 보조금이 축소된다. 

    한편, 테슬라 외에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도 보조금 100%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폭스바겐은 ‘ID.4’ Pro Lite 트림의 가격을 5690만원에서 5490만원으로 내렸다. 폴스타도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 가격을 기존5590만원에서 5490만원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