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포트폴리오 개편 수익성 집중 결과클라우드 사업군 매출 비중 1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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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한 2711억원, 영업이익은 38.5% 늘어난 346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분야와 기업군의 클라우드 SaaS 전환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장기 수익 모델을 확보하고, 자회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성장성과 수익 창출을 모두 고려한 투자 집행과 기존 투자사의 수익성을 제고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매출에서 본업 부문 성장도 이어졌다. 한컴오피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와 ‘웹기안기’ 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웹 기반 제품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제품군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한컴은 올해도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에 적극 참여하며, AI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역량을 본격적인 사업 확산을 진행한다. 상반기 내 ‘한컴독스 AI’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한컴 도큐먼트 QA’와 ‘한컴 어시스턴트’ 베타 버전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기술력 있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AI 분야 사업 모델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기존 수주한 국방 사업으로 계획된 납품에 따른 매출이 중장기에 걸쳐 확보돼 있고, 추가 사업 수주도 예상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한컴은 지난해 말 발표한 3개년 배당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하며 1주당 4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