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세'하락 출발' 코스닥도 오름세 전환"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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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주 '코리아 디스카운트' 세부 정책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p(0.16%) 상승한 2653.12에 출발했다. 오전 9시15분 기준 2675.7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790억 원과 246억 원씩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789억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0.27%), 현대차(1.39%), 기아(2.85%), LG화학(2.85%) 등 상승 중이며 한국전력은 5%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홀딩스, 삼성SDI는 0.5~1%대 하락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4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가까워지면서 기업 실적이 주식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을 주지 못하는 공백기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백기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p(0.39%) 내린 854.28에 개장한 가운데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7.57을 찍고 있다. 장 초반인 현재 개인과 기관은 150억 원, 33억 원을 팔고 있으며 외국인은 318억 원치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이차전지 형제는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1.18%), 에코프로(-2.66)는 2% 내외 파란불을 켰으며 알테오젠(-0.88%), HPSP(-2.74%)도 내리막길이다. 반면 엔켐(3.97%), 셀트리온제약(0.49%), HLB(6.71%)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원 내린 1,333.5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