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 투자현지 글로벌 자동차 타깃SMC 전기차용 배터리하우징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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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첨단소재가 지속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에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

    한화첨단소재 미국 자회사인 한화 어드밴스드 머트리얼즈(Hanwha Advanced Materials LLC)는 21일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조지타운에 자동차 부품 공장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38에이커 규모 부지에 20만 평방피트 규모로 건설된다. 

    신공장 설립에 한화첨단소재는 약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윌리엄슨 카운티 위원회와 다음달 19일 세금 감면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텍사스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위치해 글로벌 자동차 공급업체들이 공장 확대에 나서며 자동차 제조 방면에서 급성장 중이다. 

    한화첨단소재 텍사스 공장에선 '강화 열경화성 플라스틱'(SMC) 소재를 활용한 전기차용 배터리하우징 사업이 주목된다. SMC 전기차용 배터리하우징은 전기차 배터리를 감싸는 팩(Pack)을 철 대신 플라스틱으로 대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열과 충격으로부터도 보호해준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미국 텍사스 주에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며 "아직까지 납품처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향후 다양한 OEM에 자동차 부품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첨단소재의 자동차 소재사업 강화 움직임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경량화 소재 수요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경량화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졌고, 이에 따라 내부에 적용되는 소재 전반이 경량소재로 바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에는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있으나 전기차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경량화는 전기차 핵심 화두이기 때문에 개발과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