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출 수 없다"… 전격 CEO 인사"대표적 전략, 기획통… 재무건전성 이끌 적임자"이계인 포스코인터 사장 미션은… "신사업-지속성장'
-
포스코그룹이 내달 장인화號 출범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를 조만간 단행한다. 특히 30여 년간 재무와 전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중선 前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포스코이앤씨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이르면 이날 오후 계열사 인사를 단행한다. 전 前 사장이 포스코이앤씨 사장으로 복귀하고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이 유력하다.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2월 20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을 감안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를 미룬 바 있다.그러나 이달 8일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후보로 장인화 前 포스코 사장이 최종 확정되면서 미뤄졌던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前 사장은 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전 前 사장은 지난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한 후 37년간 재무와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또한 2022년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체제가 안착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그는 ▲포스코 원료구매실장(상무) ▲경영전략실장(전무) ▲포스코강판(현재 포스코스틸리온) 사장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2022년 1월 포스코홀딩스 사장으로 선임됐다.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 상임고문으로 이동했지만, 그동안 CFO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는 경력이 반영되면서 그룹 차기회장 ‘파이널리스트’ 6명에 포함되기도 했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 前 사장이 전략, 기획은 물론 재무건전성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언급했다.이를 감안하면 전 前 사장의 복귀는 장인화號 출범을 앞두고 내실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3797억원, 2021년 44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3086억원으로 전년대비 30.0% 감소했다. 2023년에는 2010억원으로 2021년 실적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