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마지막 팀은 한화"4년 총액 170억으로 화답12년만에 친정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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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로 꼭 다시 돌아오겠다."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의 한화이글스 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한화와 인연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류현진은 한화와 합의는 마친 상태로 막바지 협상을 조율하고 있다. 한화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까지 마무리하면서 복귀는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총액 170억 원 이상 조건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과 평균 연봉(42.5억원) 모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고 대우다. 최종 합의가 마무리되면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로 떠난 이후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류현진이 국내 복귀 팀으로 한화이글스를 선택한 것을 두고 한화의 진정성 있는 기다림과 통 큰 결정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로 한화는 지난 2012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주변에서 '류현진을 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류현진의 도전을 지원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떠났을 당시 공식 환송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2013년 1월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내 한밭체육관에서 진행된 환송회에는 800여 명의 팬이 찾아와 류현진의 빅리그 진출 함께 기뻐하고 힘을 불어넣어 줬다. 

    또한 2022시즌을 앞두고 노사 갈등으로 MLB 직장폐쇄가 길어지자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 수 있게 배려했다.

    특히 손혁 단장은 미국 출장을 갔을 때마다 류현진을 찾아가는 지극정성을 보였다. 지난해 8월 류현진이 토미 존 수술 이후 부상 복귀전을 가졌을 때에도 직접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했다.  

    류현진에게도 한화는 각별하다. 2006년 프로 데뷔의 꿈을 이룬 곳이자 메이저리그 진출 및 한국의 간판 스포츠 스타로 오르기까지 한화가 있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 2020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내가 한화를 안 갔더라면 지금의 류현진은 없었을 것"이라며 "내가 미국에 갈 수 있었던 것도 한화에 왔기 때문으로 지금의 류현진이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이 돼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현역 마지막 팀은 한화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한화에서 시작한 야구 선수의 여정을 한화에서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야구팬들도 들썩이고 있다. 가을야구뿐만이 아니라 우승까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최종 확정은 아직이며 마무리 단계"라며 "이번주 중으로 결론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