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 추가 건조 발표총 12척, 3조6589억 규모 "12척 외 추가수주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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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카타르에너지에 따르면 일본 국적 해운사 K라인과 현대글로비스가 컨소시엄을 구축해 4척의 LNG 해상운송계약을 낙찰 받았는데, 해당 LNG선은 한화오션이 건조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카타르에너지와 LNG 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기존 8척에 이어 이번에 남은 물량을 모두 수주했다. 4척 계약 규모는 1조2196억원으로 추산된다.
먼저 체결한 8척의 LNG 운반선 계약금액은 총 2조4393억원으로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건조해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카타르와 체결한 12척을 모두 합한 규모는 3조6589억원에 달한다.
카타르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LNG 생산량을 7700만 톤에서 1억 2600만 톤으로 확대하는 카타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NG 터미널을 증설하고 생산된 LNG를 전 세계에 실어나를 LNG선 발주도 늘리고 있다.
한화오션은 카타르에너지와 추가 계약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오션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타르에너지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하고 있다"며 "12척 외에 추가적인 계약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고, 수주 조건 개선 등도 모색 중인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 들어 LNG 운반선 12척과 초대형 원유 운반석 2척, 암모니아 운반석 2척 등 총 16척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