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안성·의정부 신설, 나머지는 준공영제 전환"보다 안정적인 광역교통서비스 제공"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5개 광역버스 노선이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영제로 개편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안성·평택·의정부·고양·남양주 등에서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개편된다고 26일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민간 운수회사에서 버스 운행을 담당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노선관리 등 운영에 대한 정책결정 권한을 각각 나눠 가지며 운영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성·의정부 구간은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준공영제 신설 노선이다. 고양 노선 등 3개 노선은 민간이 운영을 결정하는 민영제에서 준공영제로 전환됐다.

    국토부는 "안성시 동부권 대학교와 남부권 산업단지 이용객, 의정부시 민락·고산지구 주민 등의 교통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준공영제로 전환된 노선의 경우 운수회사가 운영 부담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광역교통 서비스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광위는 화성 4104번 등 4개 노선도 올 하반기 이후 준공영제로 신설·전환할 예정이다. 신규노선 선정 등을 통해 올해 말에는 214개까지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준공영제 노선 신설·전환을 통해 교통불편지역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 부담이 줄고 이용객 편의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광역교통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