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전력·발열 관리, 냉각유 활용 기술 검증테스트베드 구축, 통합 CDU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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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SK엔무브, 액체냉각 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의 핵심은 세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과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데 있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의 AI 서버를 SK엔무브 냉각유(냉각 플루이드)를 탑재한 아이소톱 솔루션에 적용하며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환경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3사는 실제 AI 서비스 운영 환경 속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텔레콤에서 개발 중인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 ‘통합 CDU(냉각분배장치)’ 기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온도와 전력 부하 데이터 등을 분석·예측함은 물론, 냉매 공급온도와 유량을 제어해 효율적 운영을 돕는 AI 자동 냉각 제어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향후 관계사, 글로벌 파트너사의 역량을 결집해 패키지화 된 글로벌 AI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