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마라왕비빔면’ 출시… 마라라면 시장 공략 본격화딸기스프를 별첨한 ‘팔도비빔면 봄에디션’ 등장 농심, '먹태깡' 활용한 ‘먹태깡큰사발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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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에 이색 라면 열풍이 꾸준히 불고 있다. 마라, 먹태 등 식품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은 기본,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비빔면까지 등장하며 MZ세대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는 형국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팔도마라왕비빔면(이하 마라왕비빔면)’을 출시한다.
'마라왕'은 핵심 재료인 '마라'와 최고를 의미하는 '왕'의 합성어로 팔도가 새롭게 선보이는 자체 라면 브랜드다. 팔도는 국물라면, 볶음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마라왕 브랜드를 확장하고 마라라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제품 콘셉트는 'Cool한 마라맛'이다. 이를 위해 팔도 연구진은 차가운 면과 잘 어울리는 한국식 마라 분말스프를 개발했다. 산초와 베트남 하늘초를 배합해 평소 향신료에 익숙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비빔장의 특유의 감칠맛과 함께 혀끝에 남는 알싸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차갑게 헹군 면에 액상 비빔장, 마라 분말스프를 함께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팔도는 마라맛이 면발에 잘 배도록 얇은 면을 적용했다. 기호에 맞게 토핑을 추가해 먹어도 좋다.
팔도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제품군을 점차 늘리고 마라왕을 마라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7일 온라인몰 11번가 선 공개를 시작으로 채널별 순차 오픈한다. -
팔도는 앞서 2월 딸기스프를 별첨한 ‘팔도비빔면 봄에디션’을 200만개 한정 출시했다.
비빔면 봄에디션의 차별점은 별첨한 딸기스프(5g)다. 조리 시 추가하면 매콤·새콤·달콤한 팔도비빔면에 상큼한 딸기 맛과 향이 더해진다. 지난해 SNS에서 화제였던 만우절 ‘딸기비빔면’에서 착안했다.
한정판 전용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다. 분홍색과 딸기, 벚꽃으로 포근한 봄을 떠올리게 한다. -
농심은 1월 ‘먹태깡큰사발면’을 내놓고 히트상품인 '먹태깡'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먹태깡 고유의 감칠맛과 짭짤하고 알싸한 맛을 용기면에 응용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먹태깡의 매력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먹태깡큰사발면은 먹태깡의 주 원료인 북어와 마요네즈, 청양고추를 활용한 소스에 양배추와 청양고추맛 건더기, 먹태 분말로 감칠맛을 더한 비빔 용기면이다.
먹태깡큰사발면은 출시 4주 만에 230만개 판매되며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용기면 중 가장 큰 소비자 호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