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배터리 3~4년 뒤 양산 계획코발트 프리 배터리도 2026년 양산
  • ▲ 이존하 SK온 연구위원ⓒ김병욱 기자
    ▲ 이존하 SK온 연구위원ⓒ김병욱 기자
    이존하 SK온 부사장 겸 연구위원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4'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테슬라가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46배터리' 양산 구상을 밝혔다.

    SK온의 46배터리가 언제 양산 단계로 넘어갈지 묻자 이 부사장은 "한 3~4년"이라고 밝혔다. 2027~2028년 이후 양산에 돌입한다는 답변이다.

    이 부사장은 회사가 '코발트 프리(Co-free), 코발트 레스(Co-less) 배터리도 "LFP 양산 시점과 동일한 2026년 양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발트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가장 비싼 광물로 가격경쟁력을 저하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코발트를 없애거나 비중을 줄이되 배터리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코발트 프리, 코발트 레스 배터리 연구가 업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는 LFP 배터리의 경우 A 샘플, 코발트 프리 배터리의 경우 B 샘플, 코발트 레스 배터리의 경우 C 샘플까지 개발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A 샘플은 프로토타입 제품, B 샘플은 완성 단계 제품, C 샘플은 대량생산 가능 제품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