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필러 사업 호조로 매출 신기록연내 소송 마무리되면 영업익 회복 기대생산량 확대해 매출 기록 경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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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톡스가 연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

    메디톡스는 7일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21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3.3% 늘었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 주요 사업이 성장했으며 새롭게 출시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이 판매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국내에서 26%, 해외에서 16%씩 늘었다. 필러 매출도 국내에서 11%, 해외에서 4%씩 증가했다.

    다만 매출 기록을 경신했던 것과 달리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73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63% 줄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에서 소송을 진행하면서 소송 관련 제반 비용이 늘었고 지난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비동물성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 허가 획득을 준비하며서 조업을 중단한 손실이 반영돼 매출원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매출 기록을 다시 경신하는 게 목표다.

    연초부터 생산시설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다섯 번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와 주력 제품으로 떠오른 ‘코어톡스’ 영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를 올해 출시하고 뉴라덤 등 신사업도 확장해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도 연내 마무리되면 제반 비용 지출도 줄어들어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단됐던 2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매출원가도 원래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뉴럭스의 해외 허가 획득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MT10109L의 FDA 허가 절차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는 지난 몇 년간 재도약을 위해 진행했던 여러 프로젝트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는 시점인 만큼 목표했던 성과가 결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