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GMC, 정통 아메리칸車 라인업 보강캐딜락 리릭·쉐보레 이쿼녹스 EV 2종 출시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 상반기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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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올해 전개할 한국지엠의 핵심 사업의 목표가 바로 고객 경험의 확대라는 것.
한국지엠은 먼저 '가장 미국다운' 정통 아메리칸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내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모델의 생산을 준비하며 미국 시장에 판매 중인 제품 라인업을 적극 도입, '정통 아메리칸 자동차 브랜드'로 아이덴티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실제 현재 GM이 쉐보레와 GMC 브랜드로 판매 중인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의 색채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한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쉐보레와 GMC 브랜드의 모델 라인업은 모두 미국 RV의 특징인 거대한 차체와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갖춘 차로 구성됐다.
수입해 판매하는 모델은 전부 정통 아메리칸 SUV와 픽업트럭 모델이며, 국내에서 생산해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글로벌 모델 역시 미국 색이 짙은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100년 헤리티지가 넘는 아메리칸 제품 라인업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한국지엠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신차 4종을 출시하고,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과 ‘더 빌리지 오브 지엠’을 통해 제품 및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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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올해 차세대 전기차 경험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 기반의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은 모듈식 차량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 적용성을 특징으로 한다.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앞으로 다양한 범주에서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얼티엄 기반 전기차 2종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먼저 한국지엠은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를 상반기 국내 출시한다. 1996년 세계 최초의 차량내 핸즈프리 음성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출발한 온스타는 위성을 이용한 위치파악시스템(GPS)과 이동전화 기술이 결합된 텔레메틱스(Telematics) 서비스다.한국지엠은 온스타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무선 OTA 등 고객들에게 확장된 디지털 경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온스타의 첫 적용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이며,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신모델에 온스타가 탑재된다.
더 나은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 제공을 위한 서울서비스센터 오픈도 준비 중이다. 7월 그랜드 오픈이 예정된 서울서비스센터는 지하 4층에서 지상 8층, 연면적 23,556㎡의 규모로 서울 양평동에 세워지는 GM의 플래그십 스페이스다. 이곳에서 소비자는 차량 정비부터 제품 경험,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드라이브 스루, 발렛, 프라이빗 차량 인도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이와 함께 올해 동서울서비스센터도 리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ACDelco 사업도 확대된다. ACDelco는 지난해 3월 런칭 이후 전국 16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한 GM의 애프터마켓 부품 판매 서비스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부품 판매 서비스 제공 범위를 현재의 13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국산 브랜드까지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판매 채널 확대로, 보다 접근성을 높이고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