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임안 담은 주총 소집통지서 발송 예정사실상 연임, 금융감독원 권고 무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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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모빌리티가 류긍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류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을 담은 주총 소집 통지서를 투자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해진다. 재선임 안건이 결의되면 대표이사 자리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57% 이상을 보유한 상황에서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이상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고 보고있다.

    사내이사로 재선임 후 이사회에서 연임 여부를 결정하면 류 대표는 대표이사로서 임기를 1년 더 맡게 된다.

    한편, 류 대표의 재선임을 안건으로 올리면서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무시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에 분식회계 혐의를 들어 최고 수위의 제재를 사전 통지하면서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