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全 직원에 스톡옵션 200주 지급… “동기부여 차원”

카카오가 내부 동기부여를 위해 전 직원들에게 200주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카카오는 13일 본사 전 직원에게 1인당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내용을 28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카카오는 주총 결의를 거쳐 보통주 총 73만400주를 신주발행 교부와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전 직원 3652명에게 부여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은 2026년 3월 28일부터 2031년 3월 28일까지로 행사 가격은 부여시점에 결정된다.

앞서 카카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최대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해왔다. 근속 연수에 따라 1년 이상 재직한 직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들 간 차별을 뒀지만, 올해는 재직기간과 무관하게 200주씩 지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스톡옵션 부여를 통해 임직원 사기 진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올해 뉴 카카오십의 성공적 론칭과 크루의 동기부여, 리텐션 강화를 위해 스톡옵션을 부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보상 경쟁력 강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기여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28일 진행되는 주총에서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 권신아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차경진 한양대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