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매수세 장중 2680선 회복엔비디아·애플 상승에 반도체 빨간불코스닥서 이차전지는 1% 미만 등락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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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비디아 등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반도체 종목이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56.17)보다 24.53포인트(0.92%) 상승한 2680.70에 장을 열었다. 장 초반 코스피는 개인의 매도세와 외국인, 기관의 매수세로 시작했다. 9시 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1억 원, 기관이 48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9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반도체 지수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1.24%)와 하이닉스(0.19%), LG에너지솔루션(0.62%), 삼성바이오로직스(1.18%), 현대차(2.74%), 기아(0.59%) 모두 빨간불을 켰다. 반면 POSCO홀딩스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3.83%), 금융업(2.36%), 의료정밀(1.44%), 운수장비(1.40%), 유통업(1.31%)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0.05%) 홀로 내리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한 것이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33포인트(0.83%) 오른 39,110.7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로, 나스닥지수는 63.34포인트(0.39%) 뛴 1만6166.79로 거래를 종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마이크론 실적 관망심리 등으로 반등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 측면에서는 사실상 미국 증시 강세 동력이었던 엔비디아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1.91)보다 2.43포인트(0.27%) 오른 894.34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 원, 16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11억 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가 1% 안팎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1.10%), 에코프로(-0.49%)를 비롯해 HLB(-1.17%), 알테오젠(-1.20%)도 내림세다. 반면 HPSP, 리노공업, 신성텐타테크는 2%대 상승 중이며, 엔켐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 미만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52%), 디지털콘텐츠(1.46%), IT하드웨어(1.17%), 기타제조(0.85%) 등이 상승세고 일반전기전자(-0.40%), 금융(-0.26%), 인터넷(-0.145) 등이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9.8원)보다 1.3원 내린 1338.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