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70선 밀려코스닥도 하락 우위… 이차전지 약세"이날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에 주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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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도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85.84)보다 12.27포인트(0.46%) 내린 2673..57에 개장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9시 11분 기준 개인은 335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가 1% 넘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금융업, 보험, 제조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계는 1% 넘게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건설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SDI(1.35%)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도 2.56% 떨어지는 중이다. 이밖에 기아는 4% 이상 빠지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셀트리온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지만 훈풍이 국내 증시에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개별 기업의 호재로 상승한 가운데 FOMC 결과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행보 복귀 우려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 후 이날 나올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4.48)보다 0.99포인트(0.11%) 하락한 893.49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63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8억 원, 14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약세 우위다. 전기가스업이 1.73% 내리고 있으며 운수장비, 보험, 금융업도 1%대 약세다. 이외에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기계는 1.05% 오름세다. 종이목재와 기계, 건설업도 1% 미만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은 파란불을 켰다. 장 초반 테슬라 반등에 에코프로비엠은 0.19% 올라 시작했지만 이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에코프로도 0.33% 내렸으며, 엔켐도 2.38% 하락 중이다. HPSP와 솔브레인도 2% 안팎 하락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67%, 신성델타테크는 4.51%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3.7원)보다 3.3원 오른 1337.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