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수세… 삼성전자, 5% 넘게 뛰어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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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90선에 안착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큰 역할을 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7포인트(1.28%) 높은 2690.1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53포인트(0.92%) 오른 2680.70에 개장해 장중 강세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04억 원, 기관이 5866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조4051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1021만 주, 거래대금은 12조59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8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82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5.63%), LG에너지솔루션(1.12%), 현대차(1.47%), 삼성SDI(0.44%)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2.31%), 기아(-2.69%), 셀트리온(-0.70%), POSCO홀딩스(-1.1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0%), 종이목재(2.28%), 보험(1.70%), 제조업(1.51%) 등 대다수가 올랐고 철강금속(-0.87%), 화학(-0.40%), 전기가스업(-0.38%), 섬유의복(-0.245)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융당국에서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법인세 완화 방침 언급이 나오면서 다시금 저PBR 모멘텀에 힘입어 금융주 상승세가 전개됐다"며 "다만 오늘 코스피 상승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혼자서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5%) 내린 891.4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27%) 오른 894.34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 원, 467억 원을 각각 팔았다. 개인은 775억 원을 홀로 사들였다.  거래량은 10억3059만 주, 거래대금은 9조48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74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00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HLB(0.97%), 셀트리온제약(0.09%), 엔켐(4.14%), 신성델타테크(5.65%) 등이 상승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2.39%), 에코프로(-0.65%), 알테오젠(-6.17%), HPSP(-0.77%), 리노공업(2.90%), 레인보우로보틱스(-0.0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77%), 비금속(2.05%), 반도체(1.89%), IT하드웨어(1.19%), 출판매체복제(0.86%) 등이 강세였고 기타서비스(-1.78%), 일반전기전자(-1.40%), 컴퓨터서비스(-1.34%), 방송서비스(-1.22%), 금속(-1.20%)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