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직후 포항行, 이강덕 시장과 만찬"지역 상생을 위해 많은 노력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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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대외행보로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회동을 택했다. 포항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전날 취임식, 기자간담회 직후 포항으로 내려가 이 시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이번 회동은 장 회장이 이 시장을 포스코 시설인 청송대로 초청해 이뤄졌으며, 두 시간가량 회동이 진행됐다.장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긴 인목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발전적인 관계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에 이 시장은 “포항시민을 대표해 취임을 축하드린다”면서 “포항시와 포스코가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답했다.앞서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포스코와 대립각을 세워왔다.장 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감안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진정성있게 실천하겠다”고 발언했다.한편, 포스코는 장 회장 취임 당일 저녁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조명을 다시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