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매출 14조7000억 원오프라인 11.5%·온라인 15.7% 증가산업부,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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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온라인 비중이 53.2%를 기록했다. 식품부문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2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상승한 14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53.2%로 0.9%포인트(p) 커졌다. 대형마트(12.1%)도 0.7%p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16.7%·-1%p), 편의점(15.3%·-0.6%p), 준대규모 점포(2.6%·) 등 오프라인 업태의 매출 비중은 줄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11.5% 늘었다. 대형마트(21.0%), 백화점(7.2%), 편의점(9.4%), 준대규모점포(12.6%) 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다.
대형마트가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물가 상승과 명절 특수의 영향으로 식품(29.5%)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전·문화(-2.2%)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백화점 전체 매출은 7.2% 증가했다. 여성정장(-8.1%)·가정용품(-2.5%)은 부진했지만, 해외유명브랜드(6.4%)·잡화(3.3%) 등의 판매는 늘었다. -
편의점 매출은 9.4% 증가했다. 가성비 식품류 수요(음료·가공식품(11.2%)·즉석식품(8.4%))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학용품·완구 호조세로 생활용품(16.1%)·잡화(13.7%)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준대규모점포 매출은 12.6% 증가했다. 농수축산(15.7%)·가공식품(15.0%)·신선조리식품(6.8%)·생활잡화(6.8%) 등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올랐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22.9%), 백화점(7.2%), 편의점(5.1%), 준대규모점포(8.2%) 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다. 점포 수는 편의점(4.1%), SSM(4.0%)이 늘고, 대형마트(-1.6%)는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15.7% 증가했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감소로 패션의류(-9.5%)·스포츠(-4.3%)는 부진했으나 이외 품목에서는 설 특수와 외국 온라인플랫폼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 활성화 등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명절선물, 즉석식품과 대용량 간편식 제품 판매 호조로 식품(36.2%) 품목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준대규모점포(SSM) 4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 사와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2개 사를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