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외이사 출신 첫 의장 발탁김동관 부회장 "이사회 중심 경영… 투명성 강조"
-
한화솔루션이 김동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사내이사로 3연임을 하게 됐다.한화솔루션은 26일 서울 중구 명동1가 로얄호텔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김 부회장은 지난 2020년 한화솔루션 출범과 함께 사내이사를 맡았고 같은 해 9월 대표이사로 선임돼 한화솔루션의 경영 전반을 이끌어 왔다.이번 사내이사 재선임을 통해 책임경영을 이어가는 한편 태양광을 중심으로 케미칼·첨단소재 등 각 사업 부문이 역량을 집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한화솔루션은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공급 과잉의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6% 감소했다.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솔라허브'를 건설 중인데, 이를 통해 반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미국 공장의 조기 양산을 통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솔라허브를 기반으로 한 제조경쟁력 강화와 소프트웨어 역량 결합을 통해 에너지사업자로의 전환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솔라허브는 미국 내 최대 태양광 통합단지다. 한화솔루션은 솔라허브를 통해 현지 모듈 생산능력을 지난해 상반기 1.7GW에서 올해 8.4GW로 확대해 2025년까지 글로벌 태양광 셀 생산량 중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날 주총에서 한화솔루션은 김 부회장과 남이현 케미칼 부문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아영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와 시마 사토시 전 일본 소프트뱅크 실장,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