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기 주총에서 주주들과 소통'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 목표 제시"향후 3년에 대한 배당정책 연내 발표"
-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26일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향후 경영방향을 제시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서 사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철강경기 약세와 원료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 경영환경이 쉽지 않다”면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목표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탄소중립 로드맵을 실현하면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서 사장은 주주와의 소통 시간에서 현대제철의 대응전략, 향후 주주환원계획 등에 대한 질의에 직접 답변했다.우선 공급과잉 상황에 대한 대응전략 질문에 서 사장은 “차별성 있는 강재 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 전환 가속도로 인한 경량소재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고강도 경량 차강판 개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해상풍력용 및 친환경 에너지 운송용 강재 개발과 내진/내화강재 등 고성능 건설 강재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최근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주주환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이에 서 사장은 “철강산업의 제한적 성장성과 탄소중립 전환 부담으로 업종 매력도가 낮다”면서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중장기 투자와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고려한 균형잡힌 배당정책 수립을 추진해가겠다. 올해 안으로 향후 3년에 대한 배당정책 등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안전사고 방지와 관련한 질문이 제기됐다. 서 사장은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로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이어 “매년 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안전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안전시설물 확충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했고, 2024년에는 중대재해 3대 사고 유형인 추락/끼임/부딪힘을 줄이고 화재/폭발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