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 전 사장 3164억원 챙겨… 사회 유익 활동 계획알테오젠 "본 사업 변함없이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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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의 부인이자 알테오젠 공동창업자인 정혜신 전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이 알테오젠 주식 16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27일 알테오젠에 따르면 이날 정 전 사장은 해외 기관투자자에 알테오젠 주식 1주당 19만7770원으로 160만주를 블록딜했다.

    이번 매각으로 정 전 사장은 3164억원을 손에 넣었다. 매각 이후 정 전 사장이 보유한 알테오젠 주식 수는 201만6000주(3.85%)에서 41만6000주(0.78%)로 감소했다. 정 전 사장은 지난해 9월30일 퇴직했다.

    전날 종가 21만9500원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해 시장에서 불안감이 확산되며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1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 전 사장이 사회에 유익한 활동을 하기 위하여 주식을 매도했다고 설명하며 주주들 다독이기에 나섰다.

    알테오젠 측은 “이와는 상관없이 당사가 현재 진행 중인 각 플랫폼 및 바이오베터, 바이오시밀러 등의 사업들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