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기술이전·현지 생산, 공동 연구개발 검토
  • ▲ 모하맛 에흐완 토리만 UKM 부총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수미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 상무(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에서 의약품 독점 공급 및 R&D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제일약품
    ▲ 모하맛 에흐완 토리만 UKM 부총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수미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 상무(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에서 의약품 독점 공급 및 R&D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제일약품
    제일약품은 이달 초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에서 말레이시아 말라야 국립대학교(UKM) 의과대학 병원과 의약품 독점 공급 및 R&D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UKM은 제일약품이 공급하는 의약품이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에 패스트트랙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현지에서 제일약품 의약품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공동 연구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UKM는 말레이시아 병원 중 병상 수 2위 수준을 보유한 산하 병원을 거느리고 있다.

    UKM은 다른 말레이시아 국립병원들과 국군병원, 아동 전문병원에도 제일약품의 의약품 공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내부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의약품 유통 구조를 간소화해 의료비용 절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하맛 에흐완 토리만 UKM 부총장은 "의료비용 증가는 의료 체계와 시스템 전반에 부담이 돼 고품질의 제네릭(복제약)을 도입하고 사용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교육병원들이 우리 UKM 의과대학의 조치를 모범사례로 삼고 문제해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약품과 이번 협약은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이 설명한 대로 의약품 안전성, 효능 및 품질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미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및 UKM과의 MOU 체결을 통해 기존 제일약품의 전략품목인 패치, 제네릭과 더불어 개량신약 및 신약도 말레이시아에 신속하게 등록 및 판매가 가능한 유통구조를 구축해 말레이시아에 의약품 품질을 향상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