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공식 업무 회의로 '내부통제 강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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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이 소통경영과 정도경영을 핵심으로 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지난 28일 DG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황병우 회장은 29일 첫 출근길부터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임직원들의 메시지를 경청하며 소통,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직원들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황병우 회장은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지며 첫 출근을 하는 자리에서 DGB를 사랑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라며 “임직원들의 희망, 소망, 다짐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의 문을 가장 앞장서서 열겠다”라고 화답했다.이날 황병우 회장은 첫 공식 업무로 온정주의에서 벗어난 내부통제 강화를 대내외 공표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정도경영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황병우 회장과 지주·금융계열사 준법감시인,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가 참여했다.황병우 회장은 정도경영회의를 통해 내부통제위원회의 이사회 내 위원회 격상과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을 검토하고, 기존의 형식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내부통제가 이행되기 위해 기업문화로 자리 잡아야 함을 강조했다.또 각종 내부통제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할 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강한 동력을 부여함과 동시에 반복되는 내부통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정도경영, 내부통제가 그룹의 최우선 원칙임을 강조한 황병우 회장은 “컴플라이언스의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고객의 목소리가 단순 민원이 아닌 각종 사고의 시그널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