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식 출시50% 점유 애플과 경쟁AI 기능-성능 우위… 점유율 만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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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앞세워 애플 텃밭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일 일본에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모델은 '갤럭시 S24' 기본 모델과 '갤럭시 S24 울트라'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출시를 앞두고 구폰 제공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갤S24' 시리즈는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국가에서 흥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갤S24의' 가장 크게 변화된 기능은 '실시간 통역'이다.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실시간 번역과 서클 투 서치 기능, 사진 편집에 AI 기능을 대거 적용하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AI 모델을 대거 채용해 줌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완성된 카메라 경험 제공하며, 생성형 편집 등 AI를 활용한 편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도 흥행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아이폰의 점유율이 절반을 차지하는 '애플 텃밭'이다. 지난해 아이폰은 일본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며 51.9%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2년 대비 39% 감소하며 점유율은 6.3%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구글까지 참전하면서 경쟁구도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갤S24' 시리즈를 통해 반전을 이룰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갤S24' 시리즈는 AI 기능과 함께 성능 면에서도 아이폰 15 시리즈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 조사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갤S24 울트라’와 애플의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사양 54개 항목을 비교한 결과  ‘갤S24 울트라’ 제품이 우위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갤럭시S24 울트라는 화면해상도, 최대밝기, 시스템램, 긱벤치(Geekbench) 멀티코어 점수, 후면카메라, 배터리용량, 최대충전, 가격항목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양사의 기본형 모델도 '갤S24'가 앞선 항목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갤S24는 아이폰15 대비 무게, 두께, 최대주사율, 최대밝기, 시스템램, 긱벤치 멀티코어 점수, 후면카메라, 최대광학줌, 배터리용량, 가격항목에서 우위를 보였다.

    ‘갤S24 울트라’ 제품은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가 선정하는 '최고의 폰 카메라(Best Phone Cameras)' 평가에서도 아이폰15 프뢕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고의 폰 카메라'를 선정하면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에는 최고 수준의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해서는 '갤럭시 AI'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사진 속 지나가는 사람들을 제거할 수 있는 등 최선의 사진 편집을 제안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1월 31일 정식 출시된 '갤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은 출시 28일만인 2월 2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