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번역가 양성, 우수 콘텐츠 발굴 등 협력윤동섭 연세대 총장 "한국문학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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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지난달 28일 언더우드관에서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의 성공'을 위해 한국문학번역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연세대 윤동섭 총장, 김장환 문과대학장, 김기영 교학부학장, 김한샘 기획부학장, 인문예술진흥사업단 장철환 교수, 한국문학번역원 곽효환 원장, 이정근 경영기획본부장, 임지원 정책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번역가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국문학 우수 콘텐츠 발굴 및 번역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시행 △한국문학의 디지털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연세대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은관 ㈜시몬느 회장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연세-박은관 문학상'의 성공과 한국문학번역원의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성공을 위해 인적 교류 및 물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활성화해 한국문학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양 기관의 우수 인력과 전문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문학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신한류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했다.연세대는 인문예술진흥사업단(단장 김장환)에서 △연세-박은관 문학상 공모 △세계 석학 초빙 강연 △현대시 아카이브 등 자체 사업을 진행함과 더불어 '서울국제작가축제' 협업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한국문학이 세계문학과 접하는 공간을 마련해 왔다.한국문학번역원은 2008년 차세대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 및 문화콘텐츠 전문 번역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번역 교육기관인 번역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번역아카데미는 번역 실습과 더불어 작가와의 공동 번역 작업, 문학·문화 기행 등 번역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