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전의교협 홍보위원장, 브리핑서 '관용' 강조박단 대전협 회장에게도 조건없이 만나라 당부정치적 해석은 금물… 만남 자체를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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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윤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박단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회장과 조건없이 만나줄 것을 요청했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홍보위원장(고려대 의대 교수)은 2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행정부 최고수반인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아들·딸처럼 여기고 따뜻한 가슴을 내어달라”면서 “법과 원칙 위에 상식과 사랑이 있는 만큼 대통령의 열정과 정성만 있어도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용은 힘이 있는 자만 베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단 회장에게도 “윤 대통령이 초대한다면 아무 조건없이 만나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박 회장이 만나더라도 이에 대한 정치적 색안경을 끼지 말아 달라고 언론과 국민들에게 간곡히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정치 문외한인 교수의 관점에서 이런 것들이 정치의 관점으로 해석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윤 대통령과 박 대표의 만남이 성사되면 두 분의 만남을 존중해 주고 두 분의 만남을 정치적으로 해석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발언 도중 울먹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