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제안 방식으로 한미약품 임시 주총 개최 논의사내이사에 임종윤·종훈 형제, 사외이사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2명 선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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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모자'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이후 첫 이사회
    를 열고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가족간 협력과 화합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약품그룹을 경영하려는 목적에서다.

    이날 이사회는 자기주식 약 156만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주주제안 방식으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 임종윤·종훈 형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포함한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이사회는 ▲회사 업무∙직급∙보상 체계 변경 및 구축 ▲임직원 복지 및 교육 지원팀 신설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약품 배당 등 안건도 검토했다. 추후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 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기존 이사회 구성원인 송영숙 회장(사내이사),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와 신임 이사진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 총 9명이 모두 참석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한미그룹은 주주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NEW 한미’의 새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