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시땅코리아 8000여만원 후원, 2022년 산불피해지 불암산 복원 도와
  • ▲ 불암산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임직원의 나무심기 봉사활동 기념사진 ⓒ아포코
    ▲ 불암산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임직원의 나무심기 봉사활동 기념사진 ⓒ아포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코리아', 서울특별시 노원구청과 공동으로 나무심기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AFoCO에 따르면 이번 나무심기행사는 2022년 산불로 인해 피해를 받은 불암산을 복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록시땅코리아가 8000여만원을 후원해 선정된 생물다양성 보존 사업은 2022년 산불로 훼손된 불암산 일대를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을 적용해 산수유, 이팝나무, 팥배나무, 산철쭉 등 고유수종과 희귀수종을 포함한 91종의 나무를 보호하고, 10헥타르(ha)의 산림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불암산 철쭉동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진선필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차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진하 록시땅코리아 지사장 등 주요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17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에 참여했다.

    진선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차장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기업들과 협력해 아시아 산림을 보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4월은 4월 5일 식목일과 4월 22일 지구의 날 등 환경을 생각하는 특별한 달"이라며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진하 록시땅코리아 지사장은 "록시땅(L’OCCITANE)은 사람과 지구를 존중하고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가치와 철학 바탕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라며 "이번 행사가 불암산 산불 피해 복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록시땅 코리아는 국내외 생물 다양성과 환경을 위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엿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촉진하고 국제 산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다. 지난 2월에는 Friends of Asia and Asian Forests (FAAF)를 출범하여 기업들과 자연기반해법을 통한 SDG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