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반도체·이차전지 모두 오름세美증시 3월 CPI 발표 대기에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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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총선을 하루 앞두고 저PBR주가 다시 한번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주도주인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띠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7.65)보다 15.58포인트(0.57%) 오른 2733.23에 개장했다. 9시 11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 원, 255억 원은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538억 원 팔고 있다.

    대부분 업종은 강세다. 보험업과 운수장비가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 중이지만 8만44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0.77%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1%대 상승세며, 기아는 3%대 강세다. 셀트리온과 POSCO홀딩스도 1% 안팎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한 가운데 이번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에 시선이 옮겨가면서 경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가 급등세 진정에도, 미 CPI 경계심리, 10년물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보합세로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도 지수는 정체된 흐름이 예상되며 지난주 후반 이후 주가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저 PBR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0.57)보다 3.43포인트(0.40%) 상승한 864.0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개인은 313억 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 원 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29%), HLB(1.29%), 센트리온제약(2.76%), 엔켐(0.14%), HPSP(0.99%), 알테오젠(5.55%), 레인보우로보틱스(2.26%) 모두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3.2원)보다 0.2원 내린 1353.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