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 '고객 중심'으로 변화경쟁력 확보 위한 '프리미엄 상품' 출시하고 차세대 시스템 개발"여행시장 지속 성장할 것… 은퇴 세대 타깃 프리미엄 여행 수요도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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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을 본격화한 모두투어가 올해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고객 중심으로 변화한 여행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최근 '모두시그니처', '컨셉투어' 등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AI 기능을 도입한 차세대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부터 주력해온 상품 중 하나는 '모두 시그니처'다.
모두 시그니처는 노팁, 노옵션은 물론 쇼핑 최소화, 4~5성급 호텔·리조트 숙박, 행사 인원 제한, 식사 업그레이드, 여행사 보험 3억원, 시그니처 상품 단독 행사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단순 프리미엄 상품이 아닌, 여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합리적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상품 브랜드로 코로나19 이후 재정비해 선보인 후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2023년 기준 전체 패키지 예약 중 모두시그니처 상품 비중은 24%에 달한다. 2019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비중 3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MZ 세대들을 겨냥한 상품인 컨셉투어 역시 올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컨셉투어는 인플루언서와 모두투어 여행 전문가가 함께 기획하는 형태다. 코로나19 이후 2022년부터 재운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월 1~2회 기준으로 다양한 인플루언서와의 새 투어를 선보이는 중이다. -
모두투어는 현재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상품 '선택형 패키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단계의 개발을 통해 기존 운영 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를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인프라 개편작업과 그룹웨어 개편, 자체 B2C 온라인 채널인 모두투어닷컴의 개편을 완료했다.
올해는 현행 업무용 시스템인 모두웨어를 기능과 목적 단위로 분산한 차세대 시스템 3종을 개발 중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변화한 차세대 시스템을 기반으로 확대된 공급자와 판매채널에 새 관리 시스템들을 배포하고, 상품성이 개선된 패키지 상품을 핵심 아이템으로 하는 다양한 웹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차세대 시스템 도입되면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이 스스로 선택해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선택형 패키지 상품 등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변화한 차세대 시스템을 기반으로 확대된 공급자와 판매채널에 새 관리 시스템들을 배포하고, 상품성이 개선된 패키지 상품을 핵심 아이템으로 하는 다양한 웹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한나 NICE디앤비 연구원은 "베이비 붐(1955~1965년 출생자) 세대의 은퇴 등 요인으로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층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고마진 프리미엄 해외여행상품에 대한 여행수요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