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222억 예상… 전년比 38.1% ↑車소재·산업용필름 성장 주목주택시장 불황으로 건자재 부문 매출 둔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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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X하우시스가 비우호적인 업황에도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222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8.1% 확대된 수치이며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149.4% 늘어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72%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LX하우시스가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데코·인테리어 필름의 수요 증가로 올 1분기 회사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이 전년보다 4% 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데,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해외 매출이 높으면 환차익 등으로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주택매매 시장 회복 지연 여파로 주력인 건자재 부문에서의 개선은 오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매출은 신규 분양 위축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PF 단열재와 이스톤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 흐름이 매출 둔화 폭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건자재 부문은 해외시장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국내 B2C 중심의 사업 전략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국의 유통 채널 증가와 더불어 기존 표면 소재 외 바닥재 등의 판매 확대로 매출 개선 효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