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전문관 ‘SSG럭셔리’, 브랜드 입점 늘면서 주문회원수도 증가지난달 오픈한 식품 전문관 ‘미식관’ 매출도 순항 중SSG닷컴 “올해 질적 성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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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경쟁력을 이식해 ‘명품’과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한 SSG닷컴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의 명품 전문관 ‘SSG럭셔리’와 식품 전문관인 ‘미식관’의 주문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2년 문을 연 ‘SSG럭셔리’의 경우 명품 브랜드의 입점이 늘어나면서 주문 수도 증가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명품 사이트를 운영하는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과 제휴를 맺고 올해 해외 명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고객 유입이 늘었다.SSG닷컴은 지난 3월 기준 올해 3월 SSG럭셔리에서 주문한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이 구축한 명품 경쟁력과 SSG닷컴의 온라인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는 설명이다.SSG닷컴 관계자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명품 전담센터 운영, 실물 감정 서비스 연계, 비대면 수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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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직매입 경쟁력으로 신선식품을 강화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미식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SSG닷컴은 프리미엄 그로서리, 눈이 즐거운 콘텐츠와 상품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식품관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SSG Only’ 상품, 지금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할인 상품을 모아둔 ‘세일중’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했다.SSG닷컴 관계자는 “온라인이지만 직접 보고 만지는 것보다 상품에 대한 정보를 더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전통적인 카테고라이징 방식이 아닌 최근 트렌드를 고려한 식단관리, 친환경 식품, 홈카페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테마를 큐레이션해 고객의 관심도를 높였다”고 말했다.그 결과 ‘미식관’을 오픈한 이후 2주간(3월 28일~4월 10일) 매출이 리뉴얼 이전 2주(3월 14일~27일) 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픈 이후 2주간 미식관 방문자 수(UV)는 전주 대비 80% 급증했다.업계에서는 SSG닷컴이 ‘명품’과 ‘식품’ 전문관을 통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커머스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총거래액이 늘고 영업적자가 개선된 만큼 올해 실적도 기대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SSG닷컴 관계자는 “올해 상품과 서비스의 양적 성장을 넘어 고객의 쇼핑 경험 확장을 통한 질적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