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수급지수 89.3…마포·은평·서대문구 '서북권' 상승률 최고마포 매매가 0.08%↑…'e편한세상 마포리버파크' 2억원 올라
  • 서울아파트 매수심리가 10주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먼저 올랐던 강남권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마포구가 포함된 서북권 매수심리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서울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으로 전주(88.9)대비 0.4p 상승했다. 해당지수는 지난 2월 둘째주부터 10주연속 상승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 수요와 공급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가 90.9로 전주(90.7)대비 0.2p, 강북지역은 87.5로 전주(87.1)대비 0.4p 각각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5개 권역(동남권·서남권·도심권·동북권·서북권)중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북권 매매수급지수는 전주(91.3)대비 0.8%p 오른 92.5를 기록했다.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역 아파트값도 꿈틀대고 있다.

    이번주 마포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상승폭은 전주(0.07%)대비 0.01%p 확대됐다.

    단지별 상승거래도 눈에 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 마포리버파크(547가구)' 34평형은 지난 13일 직전 거래가인 18억5000만원대비 2억원 뛴 20억50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이외에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 매매수급지수는 90.9로 전주(90.3)대비 0.6p 올랐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91로 0.6p,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85.2로 전주(85) 대비 0.2p 각각 개선됐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91로 1주일새 0.2p 내렸다.

    이번주 전국 및 지방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와 같은 89, 88.7을 각각 나타냈다.